새로 나온 책
편집 2021.02.01 [05:15]
기획취재
보도자료
개인정보취급방침
기사제보
HOME > 기획취재 >
2015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EUROLUCE) 리포트
“차원이 다른 조명기구 디자인의 세계를 제시했다”
 
한국신문
▲ ‘2015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꾸며진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잇다.(사진=유로루체 사무국)     © 한국신문
올해 ‘2015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EUROLUCE)'는 앞으로 전개될 세계 조명기구 디자인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미리 예고한 전시회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만큼 올해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에 출품된 조명기구의 디자인은 획기적이었고, 디테일이 정교했으며, 컬러는 강렬했다. 이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과거와는 차원이 달랐다”고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 될 것이다.

이것은 불과 2년 전에 열렸던 ‘2013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가 디자인적인 면에서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갖고 만들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점이다.

그만큼 2년 동안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조명업체들이 ‘무엇인가 달라진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또한 달라지기 위해서’ 절치부심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2015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는 과연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전시회의 개요

올해 전시회는 4월 14일부터 19일까지 밀라노시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 로(Rho) 전시장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회는 28번째 전시회로, 총 참가업체는 475개였다.

전시회의 규모 면에서 봤을 때 ‘2015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는 2013년도 전시회에 비해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우선 전시회가 9, 11, 13, 15번 홀 등 4개 전시장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그렇다. 2013년도에도 이 4개의 전시장에서 전시회가 개최됐었다. 전시장의 수와 전시면적(3만8,000㎡)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는 얘기다.

전시 제품은 옥외조명, 실내조명, 산업조명, 이벤트/쇼조명, 특수목적 및 위락조명, 조명시스템, 램프, 조명 기술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업체, 무역단체, 무역 관련 신문, 잡지와 출판물 등이었다.

전시기간 중 부대행사로 젊은 신진 디자이너와 학생들이 참가하는 전시회인 ‘살로네 세틀라이테(Salone Satellite)'가 열렸다.

전시회의 이모저모

올해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이탈리아와 해외 업체를 합해서 모두 475개였다. 이것은 이말리아와 유럽 전역에서 최고의 조명업체는 거의 총동원됐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올해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유네스코가 정한 ‘국제 빛의 해(International Year of Light 2015)'를 맞이해서 특별히 개최됐다는 점이다. 수없이 많은 종류의 출품 제품들, 그리고 혁신성과 탁월함의 결합에 힘입어 올해 전시회는 세계 조명업계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좋은 전시회가 되었다.

중요한 점은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가 단순히 바이어와 제품이 만나는 장소가 아니라, 장식조명과 조명기술 등 2개 분야에 걸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전시회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사실이다.

특히 주목을 해야 할 부분은 2013년도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인 포드자동차회사가 올해 자동차 전시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에 다시 돌아왔다는 점이다.

자동차전시회는 13번 전시장 안에 마련된 특설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곳에는 포드 라운지가 마련이 돼서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를 참관하러 온 관람객들의 미팅포인트가 되는 동시에, 포드 디자인을 보여주는 장소로 활용되었다.

올해 전시회 기간 동안에 밀라노 시내에서는 빛을 주제로 하는 설치 이벤트가 피아짜 산 페델로에서 ‘Favilla, To Every Light a Voice'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건축가 Attillio Stocchi가 커미셔너로 참가한 이 이벤트는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뿐만 아니라 밀라노시 모든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한편 전시회 첫날인 4월 14일에는 이탈리아의 마테오 렌지가 전시장을 방문해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젊은 신진 디자이너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통로인 살로네 새틀라이테에는 700명이 넘는 디자이너와 학생들이 참가해서 성황을 이뤘다.

전시회의 포인트

올해 전시회는 디자인, 컬러, 소재 등 3가지 면에서 혹기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가 있다.

우선 디자인적인 면에서 모던과 모던클래식이 주류를 형성했다. 조명기구 다지인은 밀라노조명전시회의 주류인 모던을 기조로 했으나, 한층 간결한 아름다움을 강조한 제품과, 조금 더 클래식한 면을 강조한 제품이 더 많이 눈에 띄였다. 그러나 제품의 형태적인 아름다움은 한층 강화됐으며, 특히 비례와 디테일이 조화를 이루었다.

이런 디자인의 변화는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는 다양하고 실험적이면서, 계산된 조명기구 디자인이 유행할 것이라는 예고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소재 면에서도 진전이 이뤄졌다. 무엇보다 스틸과 유리를 매개로 삼아 온 밀라노의 조명기구들이 목재, 패브릭, 석재 등 친환경 소재의 활용 폭을 확장한 것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컬러 면에서도 유례가 없는 변화가 있었다. 특히 빨강, 노랑, 파랑, 초록 등 원색에 가까운 컬러들이 과감하게 시도됐다.

이러한 변화는 이탈리아 조명기구들을 다른 지역 국가들의 조명기구와 확연하게 구별을 지워주는 ‘차별화’ 포인트를 제공한다.
/ 한국신문 김중배 대기자 editor@koreanewspaper.kr/

기사입력: 2015/05/07 [16:37]  최종편집: ⓒ 한국신문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기획취재] “‘국가대표급 조명업체’선발해 ‘글로벌 조명기업’으로 키우자” 한국신문 2016/11/07/
[기획취재] “한국 조명업체들이 살 길은 ‘경쟁력 강화’밖에는 없다” 한국신문 2016/06/14/
[기획취재] LED조명업체들은 왜 실패할까? 한국신문 2015/08/26/
[기획취재] “한국 조명, 해방 후 70년 계속된‘B2B모델’에서 벗어날 때” 한국신문 2015/08/26/
[기획취재] “조명 공공조달시장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한국신문 2015/08/11/
[기획취재] 세계 조명업체들은 지금 ‘통합화’ 경쟁 중 한국신문 2015/07/22/
[기획취재] “상반기 조명시장, ‘2강2중2약’ 장세로 끝나” 한국신문 2015/07/22/
[기획취재] 중국 조명업체들의 시장공략 공식은? 한국신문 2015/07/08/
[기획취재] 한국은 20년 만에 왜 중국에게 역전 당했을까? 한국신문 2015/07/08/
[기획취재] ‘광저우국제조명전시회’ 스토리 한국신문 2015/06/22/
[기획취재] “조명업체들, 정부가 불법조명제품 생산업체 뿌리를 뽑아주길 원한다” 한국신문 2015/06/19/
[기획취재] ‘2015 LED Lighting Taiwan' Preview 한국신문 2015/06/02/
[기획취재] “RGB 컬러가 내장된 LED조명기구가 시장 주도 예상” 한국신문 2015/06/02/
[기획취재] “LED조명, 제품보다 솔루션 공급 쪽으로 방향 전환된다” 한국신문 2015/06/02/
[기획취재] 2015 밀라노국제조명전시회(EUROLUCE) 리포트 한국신문 2015/05/07/
[기획취재] “한국 LED산업, ‘턴어라운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한국신문 2015/05/07/
[기획취재] “불법제품 만들던 업체들, 생산제품 100% 안전인증 취득해야” 한국신문 2015/05/07/
[기획취재] 세계 LED조명 시장에 ‘국산’ 바람이 분다 한국신문 2015/04/27/
[기획취재] (주)에코라이트테크놀로지, ‘제2회 대한민국 조명대상’ 조명납품시공부문 大賞 수상 한국신문 2015/04/27/
[기획취재] (주)비젼테크, ‘제2회 대한민국 조명대상’ 옥외경관조명부문 大賞 수상 한국신문 2015/04/27/
주간베스트 TOP10
  개인정보취급방침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제호 : 한국신문ㅣ등록번호 : 서울아00633ㅣ등록연월일 : 2008년 8월 4일ㅣ창간일 : 2009년 2월 15일ㅣ발행일 : 매주 월요일ㅣ발행인, 편집인 : 김중배ㅣ발행소 : 조인미디어그룹ㅣ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50길 14 다리빌딩 3층ㅣ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08-서울용산-0292호ㅣ개인정보관리책임자 : 변창수ㅣ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배ㅣ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제2000-1호에 따른 사업자 등록번호 안내 : 114-03-70752ㅣ전화 : 02-792-7080ㅣ팩스 : 02-792-7087ㅣE-mail : joinnews@daum.netㅣCopyright ⓒ 2019 조인미디어그룹, 한국신문.ㅣAll rights reserved.ㅣContact : joinnews@daum.net for more information.